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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14 스템포드 브릿지(첼시) / 트라팔가 광장 / 코벤트 가든 본문

여행/영국(2015)

15.12.14 스템포드 브릿지(첼시) / 트라팔가 광장 / 코벤트 가든

선1 2016. 2. 10. 16:15

15.12.14 스템포드 브릿지(첼시) / 트라팔가 광장 / 코벤트 가든 


야경투어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기에 근처에 있는 곳들을 더 가보기로 했다. 빅벤에서 북부로 좀만 걸어가면 바로 트라팔가 광장이 있다.


트라팔가 광장. 넓은 광장 뒤에 내셔널 갤러리도 함께하고 있다. 이 갤러리 역시 무료로 개방되어 있다. 하지만 오늘 갤러리까지 볼 여유는 없을 것 같아서 패스~


트라팔가에서 좀만 동쪽으로 걸어가면, 코벤트 가든이 나온다. 쉑쉑버거도 있고, 무민샵도 있고 먹을거리 볼거리가 많이 있는 곳이다. 쉑쉑버거는 역시나 사람이 많아 줄이 엄청 길었고, 옆에는 무민샵이 있었다. 들어가 보았는데 선물로 살만한 물건들이 많았다. 무민 인형, 악세사리, 다이어리 등! 그리고 Whittard 매장도 있다. 각종 차를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지인들 선물 살 일이 있으면 이곳에서 구매하면 될 듯하다.
내부에선 보느라 정신이 없어 사진을 못 찍어서, 다른 블로거가 포스팅한 글을 링크해두었다. 나는 여기서 약 10파운드에 무민 다이어리를 선물로 구매했다.
( 런던여행 : 런던 코벤트가든 / 코벤트가든 무민샵 - 네이버 블로그 )


코벤트 가든 뒤쪽에 보니까, 레고로 만들어 놓은 기차가 있었다. 관광객들 사진 찍으라고 놔둔 듯?? 다들 한 장씩 찍고 지나가더라.


코벤트 가든 뒤쪽에 애플 스토어가 있기에 들어가 보았다.


매장도 엄청 크고, 직원도 엄청 많다. 빨간 티셔츠를 입은 모든 사람이 직원이다. 제품을 보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거의 1:1로 붙어서 제품에 대한 질문을 받거나, 설명을 해주고 있다.


매장의 모습이다. 3층 건물 규모 전체가 다 애플 스토어다.


위층에는 이런 시설도 있었는데, 테이블이 있고 그 가운데에 각종 애플 제품들 어댑터가 연결되어 있었다. 맥북부터 시작해서 라이트닝 커넥터, 30핀 커넥터 등. 애플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와서 앉아서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첼시의 홈구장, 스템포드 브릿지의 투어를 하기 위해 이동했다.


첼시의 홈구장 스템포드 브릿지! District 라인의 Fulham Broadway 역으로 가면 된다. 2구역이다.
런던에 있긴 하지만 중심가와는 살짝 떨어져 있고, 역에서 내려 걸어가는 길은 한적한 시골 느낌이었다.
나는 스타디움 투어를 하러 왔으므로, 박물관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위 사진 기준으로 왼쪽으로 쭉 가면 된다.

    

저 앞에 보이는 곳이 박물관!


여기로 입장해서 티켓을 구매하면 된다. 하지만 예매해서 오면 더 저렴하므로 예매해서 오는 걸 추천한다. 나는 계획하고 간 것이 아니라서, 경기장에 출발하면서 한 시간 후 투어를 예매했다. 늦게 예매해도 상관이 없는 것 같다. 학생 할인을 받아 14파운드에 투어를 할 수 있었다.
( 첼시 스타디움 투어 예매 링크 )


박물관 입구에 있던 선수들의 유니폼. 첼시에서 입는 유니폼과 각자 국가대표에서 입는 유니폼들이 섞여있다.


박물관에 있던 간단한 미니 게임. 해보려고 했는데, 공이 바람이 다 빠져있어서 해보지는 못했다.


스템포드 브릿지의 과거의 모습과 현재의 모습인 듯하다.


지금은 첼시를 떠나 미국에 가있는 애슐리 콜.


쉐바. 쉐브첸코. 첼시에서는 그리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그 당시 손에 꼽히던 공격수다. 2006 독일 월드컵 때 우크라이나를 8강까지 이끌며 입었던 유니폼이다.


첼시의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인 드록바, 드록신의 유니폼이다. 코치로 첼시에 돌아온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첼시 팬은 아니지만 꼭 돌아왔으면 좋겠다.


투어를 기다리며 찍은 사진. 첼시가 세계적으로 어떤 활동을 하는지 요약해서 모아둔 듯하다.


드디어 스템포드 브릿지 내부로 입장! 잔디는 역시 항상 관리되고 있었다.


아이폰을 이용해 파노라마 촬영을 해보았다. 로만의 첼시이기에 매우 좋은 시설을 기대했으나, 생각보다 별로였다. 시설들도 오래되었고, 경기장 규모도 화이트 하트 레인에 비해 작게 느껴졌다. 하지만 실 수용 인원은 스템포드 브릿지가 높은 게 함정??ㅋㅋ


스타디움을 보고,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역시 기자회견 장소다. 감독과 선수들이 언론들과 마주하는 곳이다. 지금 앞에 앉아있는 사람은 이번 투어 가이드다. 투어를 하며 나를 부르거나 내가 뭔가 물어 볼 때마다 러블리라고 불러주던 귀여운 누나(?).
이곳에 앉아서 사진도 찍어 볼 수 있다. 내 다음 사람에게 사진을 부탁했는데 너무 잘 찍어주셔서 ^^;; 올리지 않도록 하겠다.


기자회견 장소 한 켠에는 이렇게 바도 준비되어 있다. 오늘은 경기가 없는 날이라 썰렁하지만, 평소에는 다과와 주류 등이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곳은...! 바로 선수들이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를 하는 믹스트존이다! 여기서 선수처럼 사진을 한 장 찍어보고 싶었지만, 다들 후다닥 지나가는 바람에..ㅠㅠ 찍어보지 못하고 지나갔다.


원정 팀 라커룸을 들어가 보았다. 역시 실제로는 사용하지 않는 라커룸 같았다. 지금까지 스템포드 브릿지를 방문한 원정 팀 선수들의 유니폼이 걸려있었다. 날두도 있고, 베컴도 있었다. 아래 사진은 원정팀 주의사항 인 듯하다. 신기해서 찍어봤다ㅋㅋ


다음으로 간 곳은 첼시 홈 라커룸! 각 라커룸의 칸에는 해당 선수의 사진이 붙어있는 게 인상적이었다. 가이드가 이렇게 해서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더 준다고 했나?? 아무튼 그랬던 것 같다.


파브레가스 앞에서 한 컷ㅋㅋ


칸을 열어보면 이렇게 생겼다. 콘센트도 있고 조그만 서랍에는 귀중품을 보관한다고 한다.


치료실과 그날 경기의 전술을 설명하는 곳이다.

이제 경기장에 입장한다...!! 웸블리와 마찬가지로 여기도 함성 소리를 틀어준다.


웸블리 보다는 좀 더 현장감이 있었다. 함성소리가 커서 그런가??


첼시의 홈 벤치! 감독과 스탭, 교체 선수들이 앉아있는 곳이다.


1층에서 본 스템포드 브릿지의 모습.


이곳이 선수들이 나오는 곳이다. 요코하마 로고가 거슬린다...ㅋㅋㅋ


가이드 누나가 사진을 찍어줬는데... 사진이 매우 잘 나와서^^;; 가렸다. 이 사진을 가려가면서 까지 올린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저 자리가 무리뉴 감독이 앉는 자리다. 내가 앉을 저 당시만 해도 첼시의 감독은 무리뉴였다. 하지만 내가 저 자리에 앉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무리뉴 감독이 잘렸다. 친구들은 다들 너 저주 받은 거라고(평소 한국에서도 내가 FC서울이나 맨유 경기를 보면 저주받아서 진다는 얘기를 많이 했었다.) 그러더라. 가뜩이나 첫 EPL 직관에서도 토트넘이 패배해 14경기 무패가 깨지는 일도 있었는데, 내 자신이 무서워졌다...ㅋㅋㅋㅋㅋ


E자가 떨어져 있더라. 관리 똑바로 안하나??


경기장을 빠져나가며 코너에서 한 장!

이렇게 첼시 스타디움 투어도 끝이 났다. 투어의 출구는 항상 구단 샵이다. 샵을 천천히 둘러보고 밖으로 나섰다.


올 때에는 못 봤는데, 나가는 길에 보니까 경기장 앞에 이렇게 포토존이 있었다. 한 장 찍고 싶었지만, 샵에서 시간을 보내다 나와서 그런지 주변에 찍어달라고 할 사람이 없었다. 아쉽지만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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