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1의 Onside

15.12.20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 투어 본문

여행/영국(2015)

15.12.20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 투어

선1 2016. 5. 15. 20:30

15.12.20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 투어


12월 20일, 오늘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장.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 투어를 하러 갔다. 숙소에서 한 분을 만나서 같이 가게되었다.


날씨가 너무 좋았다. 맨체스터에서 처음 보는 맑은 하늘이었다.


경기장을 가기 위해 트램에 탑승. 가는 길에 건물 모양이 너무 이뻐서 한 컷 찍었다.


시티 오브 맨체스터는 OT랑 다르게 트램과 경기장이 바로 붙어있다. OT와는 서로 반대편에 위치하고 있다(OT는 서쪽, 여기는 동쪽). Ashton-under-Lyne 을 타야 이 곳에 올 수 있으니 조심할 것. Etihad Campus 역에 하차하면 된다.


트램에서 내리면 이렇게 써있다. 화살표를 따라서 가면


계단이 있고, 계단을 올라가면 바로 경기장이다.


경기장 도착!


경기가 없는 날이긴 했지만, OT와는 다르게 너무 휑했다. 사람도 없고, 조용하다.

스타디움 투어를 하기 위해 일단 무작정 입구를 향해서 움직였다.


드디어 입구에 도착! 하지만 입구 앞에 서있던 관광객 몇 명 말고는 아무도 없었다. 심지어 문도 잠겨있었다. 어디로 입장하는 지 찾으려고 경기장을 한 바퀴 돌았지만 찾을 수 없었다..ㅠㅠㅠ

이렇게 투어를 하지 못하고 가는가... 하던 중 핸드폰으로 검색을 해봤다. 알고보니 맨체스터 시티 스타디움 투어 티켓은 시티 스토어 2층에서 판매한다고 하는 정보를 입수! 오후에 리버풀을 가려면 11시 투어를 해야하는데, 이미 시간은 10시 55분... 일단 뛰었다.

하지만 이미 늦어버렸고... 우리는 쿨하게 포기하고 스토어 구경이나 하고 12시 투어를 하기로 했다.


구경하느라 정신없어서 사진을 몇 장 못찍었는데, 유나이티드 보다는 뭔가 의류 종류는 더 많았다. 살만한 제품도 많았고, 하지만 나는 유나이티드 팬이기 때문에 지인들 선물 빼고는 패스~~


스토어 2층에서 이렇게 마킹도 해준다.

스토어 2층에 올라가면 스타디움 투어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데, 국제학생증 할인은 되지 않는다.

이제 시간이 되어서 투어로 출발! 아까 우리가 입구라고 생각했던 곳 옆에 조그만 문으로 들어가면서 투어가 시작되었다. 근데 가이드가 사투리를 쓴다... 하나도 못알아듣겠다... 나랑 일행분 둘다 멘붕.... 안그래도 영국식 영어라 가끔 못알아먹을때가 있는데, 사투리까지 쓰니까 진짜 아예 무슨 아랍어마냥 들린다.


만수르가 계획하고 있다는 맨체스터 동쪽 부분 조감도. 축구 경기장 뿐만 아니라 이쪽 도시를 발전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맨체스터 시티의 유니폼들.


맨체스터 시티의 감독 역사. 이제 저기에 Josep Guardiola - 2016 이라고 새겨지겠지...


포토존도 있는데, 내가 찍힌 사진이 너무 못나와서 내 사진은 패스...ㅠ


시티의 트로피가 모여있다.


EPL 우승컵. 뭔가 부자연스럽다... 하하...ㅠㅠ


한글이 있어서 한 컷. 다른 구단에서는 한글을 찾아보기 힘든데, 시티에는 한글이 있었다.


여기는 VIP룸. VIP들은 경기를 보러오면 여기서 식사를 하고 이어진 입구로 경기장의 VIP석에 가서 관람을 한다.


경기가 없는 날엔 역시 잔디를 관리하고 있다.


파노라마로 한 컷. 앞에 계신 분이 사투리를 쓰시던 가이드.



경기장 배경으로 한 장! 참고로 여기가 VIP석이다.


다음은 미디어 존!


딱히 다른 구단들과 다르지 않다.


나름 기자회견 하는 것 처럼 찍어보고 싶었는데, 느낌이 안산다 ㅠㅠ


원정팀 라커룸이다. 많이 안좋다.... 아직 만수르가 여기다가는 돈을 투자하지 않은 듯.


맨시티의 우승 시즌 기록이 있는 방이다. 12-13시즌이었나..? 트로피가 있고 각 팀과의 경기 결과들이 요약되어 있다. 저 TV는 주구장창 마지막 라운드 QPR과의 경기에서 아게로의 골만 틀어준다.


여기는 선수들이 가볍게 몸을 푸는? 곳인 것 같다. 갑자기 가이드 아저씨가 뭐라뭐라 하더니 사람들이 줄을 섰다. 뭔가 했더니 크로스바 챌린지였다. 골대를 맞추는건 나도 못하진 않는다고 생각했었기에, 주저하지 않고 가방을 벗고 줄을 섰다. 하지만...


망했다....ㅋㅋㅋㅋㅋ 찍어 찬다는게 그만 너무 깊게 찍어버렸다. 민망...ㅋㅋㅋㅋ


이게 바로 홈 팀의 라커룸. 제대로 된 사진이 이것밖에 없다... 아까 봤던 원정팀 라커룸과 너무 차이가 난다 ㅋㅋㅋ


그리고 이제 드디어 경기장으로 입장... 하려는 순간 !


이게 보였다. 항상 경기가 끝나고 MOM 선수와 기자가 인터뷰를 하던 그 공간ㅋㅋㅋ


나도 한 장 찍었는데... 망했어ㅋㅋㅋㅋㅋㅋ


경기장으로 입장!!


경기장 안으로 들어와 벤치에서 한 장

이렇게 스타디움 투어가 끝이 났다. 생각보다 시간이 더 걸려서, 오늘 리버풀에 가는 건 포기했다 ㅠㅠ


경기장을 나오면서 마지막으로 한 장


일행분이 OT 스타디움 투어를 하고 싶다고 하셔서 같이 OT를 따라갔다. 나도 어짜피 할 게 없었고, OT에 한번 더 가고 싶었다.

OT 앞에서 이제 제대로 사진을 찍었다ㅠㅠ 역시 사진은 한국인끼리 찍어줘야된다


스토어를 갔더니 세일 행사를 하고 있더라. 챔스 마킹된 유니폼에 한해 마킹비 면제 ㅋㅋㅋ

맨유가 챔스를 떨어져서 이제 아무 의미없는 유니폼이 되어버렸으니 ㅠㅠㅠ 에휴

써드가 너무 이뻐서 하나 더 살 뻔 했다.


해가 지고난 후의 OT도 이쁘다.


역으로 향하는 길에 있던 펍에서 맥주 한 잔씩 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맨유 경기가 없는 날이어서 한산했고, 때마침 기성용이 뛰고있는 스완지의 경기가 하고 있었다.

내 덕에 OT 투어를 50퍼 할인받아서 고맙다고 일행 분이 맥주를 사주셨다.ㅋㅋㅋ Strongbow, 달달하니 맛있더라!! 딱 내 취향!!

이렇게 기분좋게 또 하루가 끝났다. 내일은 리버풀로 간다! 위 고 리버풀!!!


Comments